권영국 "불평등 타파, 함께 사는 나라 만드는 여정 동참해달라"
"평등사회 향한 개헌해야"…공공의료 조성 등 전북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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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 거리유세 하는 권영국 후보 (춘천=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지난 24일 춘천 시내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4 [민주노동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는 25일 "불평등을 타파하고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권영국의 여정에 전북도민이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날 '전북 도민 호소문'을 내고 "전봉준의 땅에서부터 함께 사는 대동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권 후보는 "우리는 지난 윤석열 정부 3년간 부자 감세, 경기 후퇴, 자영업과 중소기업 줄도산, 노동자 불안전 고용의 확대, 극우세력의 준동 등 역사와 민주주의 후퇴를 목도했다"며 "우리는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더 나은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박근혜 탄핵과 문재인 정부의 탄생, 그리고 촛불정부의 실패를 통해 큰 교훈을 얻었다. 결코 중도 보수의 민주당 정부만으로는 사회 대개혁을 이뤄낼 수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깨달았다"며 민주노동당의 진보적 색채를 부각했다.
그러면서 "극단적인 혐오 정치,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경제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87년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7공화국으로 나아가는 개헌, 평등사회를 향한 개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 지역 주요 발전 방향으로는 ▲ 공공의료 중심지 조성 ▲ 상용차와 미래산업 중심지 육성 ▲ 해양생태관광 중심지 도약 ▲ 농어민 기본소득 월 30만원 지급 및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시행 ▲ 탈탄소 녹색사회 전환 등을 제시했다.
권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정의당, 노동당, 진보당, 민주노총 산하의 산별노조, 전국의 노동·시민운동단체가 민주노동당으로 하나 됐다"며 "사회 대전환을 꿈꾸는 진보 정치세력의 대표 후보로서 함께 사는 대한민국의 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오는 28일 전북을 방문해 도민들과 만날 예정이디.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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