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내달 2일부터 27일까지 ‘세종형 쉐어하우스’의 신규 입주자 및 입주예정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총 15호 규모로, ▲신안1 남성 5호(조치원읍 돌간1길 3) ▲서창 남성 5호(조치원읍 돌마루1길 10-5) ▲금암 남성 5호(장군면 대학길 198-14) 등 세 지역에 걸쳐 진행된다.
세종형 쉐어하우스는 전용면적 17~32㎡로, 냉장고와 에어컨, 책상 등 필수 생활 가전·가구가 기본 제공된다. 특히 시세의 3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되며, 차상위계층 등 1순위는 월 5~10만 원, 2·3순위는 7~17만 원 수준으로 책정돼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차 계약 기간은 2년이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자인 만 19세부터 39세 이하의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이다. 전입 예정자도 신청할 수 있도록 세종시 거주 여부에 별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입주 희망자는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등 서류를 갖추어 세종시청 주택과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자격 검증을 거쳐 오는 8월 29일 입주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두희 세종시 도시주택국장은 “세종형 쉐어하우스는 청년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층의 주거 복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2017년 ‘신안1 쉐어하우스’(17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신안2(17호), 서창(11호), 금암(18호) 등 총 61호의 쉐어하우스를 운영 중이며, 청년 주거지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