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극단 정기공연 환도열차 뜨거운 관심 속 열정적인 무대준비
충북도립극단(예술감독 김낙형)의 2025년 상반기 정기공연작인 연극 <환도열차>가 오는 6월 13일(금) 충청북도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환도열차>는 2024년 12월 낭독공연 당시 95%에 달하는 관객 만족도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본격적인 무대화 작업을 통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연극으로 관객을 찾는다.
이번 작품은 한국전쟁 직후,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환도열차를 탑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전쟁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관통한 삶의 단면과 현대사회의 부조리를 극적으로 풀어낸다. 주인공 ‘지순’이 과거에서 현재로 도착하며 다양한 인물과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은 한국 사회의 발전 이면에 숨겨진 인간 군상과 가치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된다.
충북도립극단 정기공연 환도열차 뜨거운 관심 속 열정적인 무대준비
장우재 작가는 “이루지 못한 꿈 하나를 소중히 전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집필 의도를 밝혔으며, 연출을 맡은 김낙형 예술감독은 “세대를 아우르며 도민의 문화 향유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작품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인공 ‘지순’ 역은 배우 박선혜가 맡는다. 박 배우는 2020년 경남도립극단의 <토지>에서 주연을 맡으며 주목받은 인물로, 현재 충북도립극단의 시즌단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 배우는 “지순은 따뜻한 신념을 가진 인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대해 되돌아보게 만드는 역할”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충북도립극단 정기공연 환도열차 뜨거운 관심 속 열정적인 무대준비
또한 청년극장 출신의 중견 배우 오영석은 ‘한동규’ 역으로 참여하며, “시대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연극 <환도열차>는 오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충북도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충북도립극단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인터파크, 공연세상 등 주요 예매처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