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응 ‘민관 협력’으로 완성


충청남도는 9일 논산시청과 롯데리조트부여에서 도내 자율방재단원과 도·시군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방재단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재난 전문교육을 통한 자율방재단의 실무 역량 향상과 함께, 도내 재난관리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제3회 충남자율방재단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특강과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정기총회는 논산시 자율방재단 사무실에서 열렸으며,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 대비 방안과 자율방재단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강에서는 충남연구원의 신우리 박사와 대전예방운동연구소 신영륜 대표가 연사로 나서 ‘자율방재단의 임무와 역할’, ‘재난대응 시 건강관리 교육’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실질적인 재난 대응능력 향상과 현장 중심의 건강관리 방안이 공유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충남자율방재단은 현재 5171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며, 지난해에는 배수로 정비, 빗물받이 청소, 위험지역 사전 통제, 주민 대피 지원, 수해지역 응급복구 등 총 1824건의 현장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충남도 정낙도 안전기획관은 “이번 연수가 자율방재단의 재난 예방 및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