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유가족,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전남=호서일보】 황벽 기자 =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유가족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전남연합회는 5월 21일 전라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인권과 생명을 지켜내지 못한 국가폭력의 아픔을 치유하고, 유가족의 뜻을 함께할 수 있는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채 과거사 문제 해결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차기 정부에서는 반드시 진실화해위 활동이 재개되어야 하며, 관련 기본법 개정을 통해 법적·제도적 기반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유가족,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이들은 “이재명 후보가 과거 국가폭력의 피해자들과 유가족에게 공감과 실질적 지원을 약속해 왔으며, 인권과 정의 회복을 국정의 주요 과제로 삼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유가족 연합회는 끝으로 “한국전쟁 전후 수많은 민간인이 아무 죄 없이 희생된 비극이 더는 외면당하지 않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진실 규명과 명예회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