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19 증가세, 고위험군 방역수칙 실천 당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최근 홍콩·대만 등 인근 아시아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국내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고위험군 백신 접종과 일상 속 감염예방 수칙 실천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간 100여 명 수준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재확산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역사회 전파를 방지하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이달 30일까지 연장 시행되며, 세종시 관내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시는 또한 시민들에게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기침과 재채기 시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과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자주 씻는 ‘손 씻기’가 주요 수칙으로 안내됐다. 아울러,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고, 실내는 최소 2시간마다 환기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외출을 삼가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신속히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여전히 고위험군에게 중증 및 사망 위험이 큰 감염병”이라며 “예방접종은 가장 효과적인 보호 수단인 만큼 대상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역 내 감염병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질병관리청 및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