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과 크리스토퍼 스키트 퀘백주 경제장관


대전시와 캐나다 퀘벡주가 연구혁신 분야의 국제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대전시는 11일(현지시각) 북미 지역 최고 수준의 국제 정책포럼인 ‘몬트리올 컨퍼런스(Conference of Montreal)’에서 퀘벡주와 연구혁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장우 대전시장과 크리스토퍼 스키트 퀘벡주 경제장관이 직접 서명하며 체결되었으며, 양 도시는 우주항공(A), 바이오(B), 반도체(C), 양자기술(Q) 등 4개 전략 산업 분야에서 공동연구 추진과 인적 네트워크 확장을 주요 협력 과제로 설정했다.

퀘벡주는 자치권을 가진 주정부로, 항공우주·양자·바이오 등 분야별 선진 과학기술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어 북미를 대표하는 과학기술 중심지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전시와 퀘벡주는 과학기술 기반의 전략 산업 간 유기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협력을 심화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크리스토퍼 스키트 퀘백주 경제장관


이장우 시장은 협약 체결 직후 열린 ‘Mayors Luncheon’ 세션에도 참석하여 세계 주요 도시 대표들과 도시 발전 전략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하며 대전의 과학도시 위상을 알렸다.

이 시장은 “퀘벡주와 대전은 과학기술과 창의성이 융합되는 혁신도시로서, 이번 협약은 양 지역의 미래산업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정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술 생태계를 함께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