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비상지역경제 상황실 가동…민생경제 회복 총력 대응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17일 시청 내에 ‘비상지역경제 상황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최근의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지역경제 안정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상황실 설치는 같은 날 행정안전부가 비상지역경제 상황실을 공식 출범함에 따라 중앙부처와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5개 전담팀 구성, 분야별 대응체계 마련

세종시 비상지역경제 상황실은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을 상황실장으로 ▲지방재정팀 ▲공유재산팀 ▲지방세제팀 ▲지역경제1팀 ▲지역경제2팀 등 5개 전담팀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예산의 신속집행부터 지역물가 관리, 지역화폐 운영, 국가 추경 연계사업 관리 등 지역경제 전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대응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또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자체 시책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며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세종시, 비상지역경제 상황실 가동…민생경제 회복 총력 대응


민생안정 대책 적극 추진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소비 위축과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민생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와 실시간 지역경제 공동관리 체계 가동

한편, 행정안전부 비상지역경제 상황실은 생산, 소비, 물가, 고용, 건설 등 5대 주요 경제지표를 중심으로 전국 시도별 실시간 경제상황판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자체별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신속히 수렴·조치하며 민생경제 안정화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세종시 상황실 가동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현장 밀착형 대응체계가 보다 긴밀히 작동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