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광서 정책토크쇼 개최… 제도화·정책 방향 모색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지역 수용성과 주민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크쇼가 열린다.

전국의 관련 협동조합과 주민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신재생에너지 주민이익공유제, 현장에서 길을 묻다’ 정책토크쇼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3시부터 전남 영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크쇼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이익공유제의 필요성과 제도화 가능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특히 주민이 주체가 되어 정책을 형성해나가는 참여 기반의 정책모형과 제도 설계 방향에 대한 현장 중심의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행사는 전국민주동호회연합 영광군지회, 백수풍력단지자치활동조합, 영광군수협 해상풍력피해어업인통합협의회, 조족천신당, 영광·광교 지역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며, 관련 기관 및 협동조합, 주민 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조족천신당 임운학 교무가 ‘풍요로운 주민공동체와 자산 - 주민이익공유제 확대와 철학적 의미’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해상풍력발전사업 주민이익공유 프로그램(영광군수협) △신안군 햇빛발전공사 사례 △영광군 주민소통모델 △박수풍력단지의 마을형 이익공유제 사례 등 총 4건의 현장 사례가 발표된다.

18일 영광서 정책토크쇼 개최… 제도화·정책 방향 모색


이어지는 정책토크쇼에서는 ‘주민이익공유제의 필요성과 제도화 가능성’을 주제로 패널 7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 정책의 지역 실현 가능성, 주민 참여 기반의 제도 설계 방향, 지역 기반 실증 모델 구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행사 관계자는 “주민이익공유제는 단순한 보상 차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대안”이라며 “이번 토크쇼를 통해 정책 당사자인 지역 주민들이 목소리를 내고, 제도적 개선의 실마리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2025년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더불어, 주민 수용성을 중심에 둔 참여형 에너지 정책 모델 구축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