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 폭염 대비 119구급활동 대책 본격 가동
대전소방본부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온열질환자 발생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비 119 구급활동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대전 지역에서는 총 95건의 폭염 관련 구급출동이 있었으며, 이 중 60세 이상 고령자가 44건으로 절반에 가까워, 노년층이 폭염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책은 ▲현장 대응력 강화 ▲노약자 보호 ▲24시간 의료상담 체계 구축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우선, 모든 구급차에 얼음조끼, 냉각시트, 아이스팩 등 9종의 온열질환 응급처치 장비를 비치해 현장에서의 신속한 처치를 가능하게 했다. 구급차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비 출동대인 **‘펌뷸런스’**를 가동해 공백 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대전소방, 폭염 대비 119구급활동 대책 본격 가동
또한 구급대원 및 펌뷸런스 대원을 대상으로 폭염 응급처치 전문 교육을 강화하고,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24시간 의료상담 및 병원 안내 서비스를 제공해 폭염 시 시민의 안전망을 한층 더 견고히 할 계획이다.
김옥선 대전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폭염은 단순한 더위를 넘어 시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재난”이라며,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께서도 수분 충분히 섭취하기, 야외활동 자제, 무더위쉼터 활용 등 폭염 대비 생활수칙을 적극 실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