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꿈씨패밀리 신규 캐릭터 3종 공개


대전시가 대표 캐릭터 ‘꿈돌이·꿈순이’의 세계관을 확장한 신규 캐릭터 3종을 공개하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시는 6월 9일 대전관광공사 및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개발한 ‘꿈씨패밀리’ 신규 캐릭터 ‘금돌이’, ‘은순이’, ‘꿈누리’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는 기존 꿈씨패밀리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감필라고 행성의 우주 왕족’이라는 설정을 추가하며, 가족 중심 서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캐릭터들은 각각 꿈돌이의 아버지 ‘금돌이’, 어머니 ‘은순이’, 셋째 자녀 ‘꿈누리’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한 외형 변화에 그치지 않고, 대전의 도시 이미지와 상징성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시민의 정서에 한층 더 밀착된 캐릭터로 탄생했다.

‘금돌이’는 황금의 땅 대전을 상징하는 금색을 중심으로 디자인됐으며, 창조적 리더십과 문명 교류 경험을 갖춘 지혜로운 왕족 인물로 설정됐다. ‘꿈씨패밀리’의 중심축으로 위엄 있는 비주얼과 든든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은순이’는 은색을 활용해 포용력과 신뢰, 감성적 품격을 담아냈다. 시민 중심 행정과 따뜻한 도시문화를 상징하며, 가족의 중심이자 대전의 따뜻한 정서를 대변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래지향적 성격의 ‘꿈누리’는 대전이 가진 우주·항공기술 도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캐릭터다. 탐험가 설정을 바탕으로 호기심과 개방성을 상징하며, 연둣빛 색상과 은하계 고리 모티프를 통해 젊고 활기찬 에너지를 표현했다.

이번 캐릭터 개발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도 활용됐다. 시나리오 구성, 디자인 시안 제작, 시민 반응 예측 분석 등에 AI를 보조적으로 도입해 캐릭터 완성도와 콘텐츠 방향성을 높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돌이·꿈순이의 세계관 확장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더 많은 공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캐릭터들을 대전 0시 축제 등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에 적극 활용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캐릭터 공개를 시작으로 굿즈 제작, 이모티콘 배포, 참여형 시민 이벤트 등 다양한 연계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