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 오이 수경재배 평가회 개최
세종특별자치시농업기술센터(소장 안봉헌)는 11일 금남면 영대리 오이 시설하우스에서 스마트팜 오이 수경재배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하고, 스마트 농업기술의 확산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평가회는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오이 수경재배 시스템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향후 수경재배 시설의 확대 보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경재배는 토양 대신 배양액을 통해 식물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재배 방식으로, 토경재배 대비 균형 잡힌 영양 관리, 병해 예방, 안정적인 수확량 확보 등 여러 장점을 지닌다. 특히 스마트팜 시스템이 결합되면 온도, 습도, 영양 상태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여 노동력을 크게 줄이고, 생산성은 오히려 높일 수 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 가능한 농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평가회에는 오이 재배농업인과 연구회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수경재배 시스템을 직접 살펴보고,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난 주요 성과와 개선점, 스마트팜 기술의 구체적인 활용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봉헌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스마트팜 기반의 오이 수경재배는 미래농업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며 “평가회에서 도출된 성과를 바탕으로 농업인들이 보다 효과적인 재배 방식을 선택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