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 기념식 및 탄소중립전환포럼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6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환경의 날’을 맞아 기념식과 탄소중립 전환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와 대전·세종·충남 기후협의체가 공동 주최하고, 세종시탄소중립지원센터가 주관하여 시민과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중심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한 시민 참여 방안과 세종시의 지속가능한 환경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1부 기념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김하균 행정부시장의 개회사, 환경 유공자 9명에 대한 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되었다. 아울러 ‘기후환경 장원급제 어린이 시·그림대회’와 ‘환경의 날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자 12명에게도 상장이 수여되며 미래세대의 환경 인식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부 포럼에서는 이동식 세종새활용센터장이 ‘탄소중립을 위한 시민참여기반 자원순환도시 추진방향’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시민사회의 실천 사례를 중심으로 자원순환의 필요성과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김세은 세종시 공공디자이너는 ‘공공서비스디자인으로 여는 일상 속 탄소중립’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김 디자이너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 설계 사례로 텀블러 사용 고객에게 제공된 카페 할인 혜택 등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장용철 충남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되어, 시민 주도의 생활 실천 확대와 지역 공동체의 탄소중립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세종시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에너지 절약, 친환경 교통, 녹지 확충, 자원순환 등 전방위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해 수립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이행 성과 점검 결과, 당초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인 2만 5,970톤 대비 120.4%를 달성한 3만 1,277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며, 실효성 있는 탄소중립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