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북미 과학산업 중심지 방문

대전광역시 이장우 시장이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캐나다 퀘벡주와 미국 보스턴을 방문해 대전의 핵심 전략산업인 우주항공, 바이오, 반도체, 양자 분야의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공무 해외 출장에는 유망 기업인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연구기관이 포함된 양자사절단, 한밭대학교, 대전테크노파크 등 산학연이 동행해 다각적인 국제 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첫 일정으로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우주항공 산업 기관 및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B2B 교류를 통해 공동 프로젝트 기반을 모색한다. 이어 북미 대표 정책포럼인 몬트리올 컨퍼런스에 특별 초청 연사로 참석하여 도시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퀘벡주 경제장관과 연구혁신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또한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교류회를 통해 양 지역 바이오 기업 간 기술협력 가능성도 구체화하며, 12일에는 브로몽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해 산업 간담회를 진행하고, 셔브룩 양자 클러스터에서는 '대전시-퀘벡주 양자산업 국제협력 포럼'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표준과학연구원, KAIST, 대전테크노파크가 참여하는 양자산업 협약도 체결될 예정이다.

13일에는 퀘벡시에서 퀘벡주 대외관계부 및 경제과학혁신부와의 회동을 통해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GINI) 가입 방안을 논의하고, 과학·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 공조를 이어간다.

이어 16일부터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 ‘BIO USA’에 참가해 대전 바이오 기업 부스를 방문하고, 몽고메리카운티 시장 등 바이오산업 관계자들과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이장우 시장은 “퀘벡주와 보스턴은 북미를 대표하는 과학기술 거점으로, 이번 출장은 대전 전략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산업 중심의 도시외교를 통해 대전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