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전경


충청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선도연구센터(MRC) 약학 분야 공모에서 충북대학교 약학대학의 ‘폐섬유증 바이오의약품 융합연구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국 46개 대학 124개 센터가 신청한 가운데, 예비평가와 심층 토론 및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14개 센터만이 선정되는 치열한 경쟁을 뚫은 성과다.

충북대학교 융합연구센터(연구책임자 한상배 약학대학장)는 앞으로 7년간 총 133.9억 원(정부출연금 105억 원, 지방비 9.6억 원 포함)을 지원받아 중간엽줄기세포 기반의 첨단재생의료 치료제 개발 및 폐섬유증 약물전달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아울러 관련 분야의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과학기술부 장관 재직 당시(2002년) 도입된 MRC 사업의 연장선에서 더욱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폐섬유증은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 중 하나로, 새로운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통한 치료법 확보는 국내외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권영주 충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이번 선정은 충북이 바이오헬스 산업 중심지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충북대 연구성과가 도내 바이오기업과 연계되어 지역 바이오의약품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