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지역 체육계 인사에게 돈 봉투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21일) 오전 9시 반쯤부터 충북도청 도지사실 등 6곳을 압수수색해 CCTV 영상과 김 지사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였다. 경찰은 김 지사가 청주 지역 건설업체 대표인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에게 수백만 원이 든 돈봉투를 건네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김영환 도지사는 "금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는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경찰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백하게 밝혀질 것입니다. 앞으로도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