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민관 협력으로 대덕특구 신기술 실증 지원 본격화… 민간 투자 연계로 기술사업화 촉진


대전시가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개발된 우수 공공기술의 실증과 민간 투자 연계를 통해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10일, 대전 1호 액셀러레이터인 ㈜로우파트너스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정출연 융복합 신기술–기업 연계 실증지원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실증하기 좋은 도시, 대전’을 목표로 대전시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대표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정출연)에서 개발된 우수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하고, 산업 현장에서 실증한 후 민간 투자까지 연계하는 전주기 기술사업화 모델을 지향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민간 중심의 실증 및 투자 유치 체계 강화를 위해 공공기술 사업화 경험이 풍부한 ㈜로우파트너스를 민간 운영사로 선정, 민관 협력 기반의 새로운 구조를 도입했다.

대전시, 민관 협력으로 대덕특구 신기술 실증 지원 본격화… 민간 투자 연계로 기술사업화 촉진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5월 실증사업화 경진대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한국나노오트(참여기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씨앤테크(참여기관: KAIST)를 비롯해 민간 운영사 및 참여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실증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선정 기업 중 ㈜한국나노오트는 금 나노입자 합성 기술을 활용해 감염병 검출 플랫폼을 구축하고, ㈜씨앤테크는 IoT 기반 맨홀 수위 관제 시스템을 유성구 침수 위험지역 등에 실증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최대 3억 원 규모의 실증사업비 ▲현장 실증 지원 ▲실증 확인서 및 성능 확인서 발급 ▲민간 투자 연계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사업화 전 단계를 아우르는 지원을 받게 된다.

한종탁 대전시 기업지원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공공기술을 시장 중심으로 실증하고 민간 자본까지 연계하는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라며, “대전이 보유한 실증 인프라에 민간의 전문성과 투자 역량을 더해 지역 기술기업의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